2008년 10월 8일 수요일

호주 들개 딩고의 기막힌 인생[?} 유전

개는 사람의 가장 충실한 동물 친구라고 한다.
그런 인류의 친구가 다른 개 종족과 다른 인생(?)유전의 길을
걸은 개가 있다.

호주의 야생 견 딩고(dingo)는 원래 동남아시아 일대에 널리
퍼져있는 종족들이 기르던 개였다.
그들 중 한 계열이 어찌어찌 하다가 사람을 따라서
호주로 흘러 들어 갔다.



호주 원주민은 이미 6 만 년 전부터 호주에 정착해서
살아왔다는데 딩고는 훨씬 늦은 시기인 3,000년 전에
호주에 들어왔다..

그 때만 해도 들개가 아닌 사람과 같이 개로서 이주 한 것이다.


그리고 딩고는 원주민들의 반려자로서 열심히 봉사했다.
원래는 사냥이 딩고의 주특기였었다.그러나 하는 일이 많았다.
날씨가 추우면 딩고가 히터 노릇을 했다.
원주민이 껴안고서 누워서 추위를 견디는 것이다.
그래서 옛 원주민들은 간밤의 온도를 나타날 때 ‘두 딩고 밤’
‘세 딩고 밤---’하고서 표현했다고 한다.
또는 옛 원주민들은 식견 문화가 있어서 비상시에 딩고를 잡아먹기 위한
비상식으로 사육했었다.

그렇게 개로서 호주 대륙에 상륙한 딩고는 서서히 도주해서 들개가 되었다.
우리나라도 제주도 한라산에서 보듯 집개가 산으로 도주해서 들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들개 짓을 하다 보니 아예 집개의 특성을
다 잃어버리고 들개로서의 특성을 많이 갖추게 된 것이다.

달라진 큰 특징 하나만 먼저 들어보자.
딩고는 야생에 오래 있다 보니 개처럼 멍멍 짖는 것을
거의 잊어버리고 대신 늑대나 승냥이처럼 우--! 하고
우는 기술을 갖추게 된 것이다.

딩고는 개로 쳐도 비교적 작은 몸을 가지고 있다.
10-20키로의 소형 몸무게에다 마른 몸매의 체형이 언뜻 보면
서울의 뒷거리에서 흔히 보는 잡견과 거의 흡사하다.
머리가 작고 동체가 가는 전형적인 남방견의 표본이다.

다른 들개와 같이 주로 나방이에서부터 캥거루나 목장의 양을
잡아먹는 육식을 하지만 때로는 과일 같은 식물성을 먹이를
섭취하기도 한다.


혼자 살기도 하고 작은 무리로 살기도 한다.
날씬한 남방견의 생김대로 행동은 대단히 빠르고 날쌔다.

딩고는 이리 과의 특징대로 장거리 선수이고 또 그 주력으로
멀리까지 돌아다니므로 서식 범위가 매우 넓다.

딩고는 다른 개과 동물에게 없는 재주를 하나 가지고 있다.
나무를 잘 타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개과 동물들이 다 부리는 재주인데도 딩고는
못하는 재주가 하나있다.

수영을 하지 못한다.
물을 만나면 텀벙텀벙 건너기는 해도
문자 그대로 개헤엄 같은 것도 흉내를 못 낸다.

딩고는 야생으로 도주해서 야생에 살면서 뒤에 호주에 온 인간들이
기르는 양 같은 가축에 눈독을 드리고 수시로 목장을 습격해서
이들을 잡아 먹어 목장 주들의 원수가 되었다.

목장주들은 총, 덫, 독약등 모든 수단을 다해 딩고 박멸에
나섰지만 좀처럼 효과를 볼 수가 없었다..

지난 세월동안 사람들은 호주 대륙을 가로 질러가며 딩고 방지용
철조망을 설치했는데 그 길이가 무려 8500키로가 넘었다.
인간이 근대에 만든 건축물로는 가장 긴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딩고 박멸을 하다 보니 딩고의 먹이인 토끼가 엄청 나게
늘어나서 목초지를 황폐화 시키는 부작용도 만들었다.


이래저래 딩고와 싸우고 죽이다 보니 사람과 딩고사이에 원래가 개였던
딩고를 길러 보는 사람도 늘어나서 야생화를 갔던 딩고 중에 다시 힘든
가축화로 돌아 서게 되는 복귀의 길을 가는 딩고도 생기게 되었다.

딩고의 가축화 시도는 그 역사가 벌써 백여 년이나 된다.
가축을 두고 인간과 끊임없이 인간과 부딪혀온 야생의 딩고는
자연적으로나 인공적으로 집개들과 혼혈이 많이 이루어졌다.
호주의 딩고의 80%가 이미 개와 혼혈이 됐다는 조사 보고도 있다.


딩고가 개와 혼혈되어 탄생한 종에 오스랠리아 캐틀 독이라는
종류가 있다. 목장 견 콜리와 딩고의 혼혈된 개인데 콜리의
목장 견으로서의 특성과 야생 견 딩고의 강인함이 이상적으로
결합된 개라고 한다.


호주의 공식기관의 가축 딩고에 대한 시각은 별로 호의적이지 않다.
많은 전문가들이 딩고를 애완용으로 키우는 것은 위험하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사람 손에 있어도 여전히 해수로 규정할뿐더러 주에 따라서
딩고의 사육을 금지하고 있는 곳도 있다.

허락하는 주에서도 딩고가 아주 어렸을 때인 생후 6주내에
어미에게서 떼어서 사육된 것에
한해서만 허가된다.

일반이 볼 때 딩고는 흔해 빠진 주변의 잡견으로서 보일 것이고
얕보기가 쉽겠지만 상당히 영리하여 길만 잘 들이면
맹인들의 인도견 노릇도 훌륭히 해낸다.



더해서 사실 야성이 대단히 강하고 잔인한 면모도 가지고 있다.

야생에 있을 때나 집개로 길들여진 후에도 필요하면 저보다
훨씬 큰 동물들과의 격투도 사양치 않는다.

자기가 속한 무리의 암캐가 새끼를 낳으면 그리고 어미개가
강한 개가 아니면 그 새끼를 물어 죽이기도 한다.

호주의 프레이저 섬이라는 곳에서는 딩고가 사람들을
자주 공격해서 아홉 살짜리 어린이를 죽이기까지 했었다.

그래서 딩고는 길들여져 곁에 두어도 절대 안심할 동물이 아니라
항상 경계 하여야 할 맹수인 것이다.
애견 전문가들은 딩고를 기르고 싶어 하는 애견가들에게 사기전
두 번 세 번 심사숙고하기를 권하고 있다.

딩고는 어릴 때부터 부단히 훈련을 시켜서 야성을 소멸 시켜야 한다.
훈련시 심한 신체적 제재는 딩고를 야수로 돌변시켜서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으므로 사랑과 인내는 딩고 훈련의 필수 요건이다.

성공적으로 가축화시켜 집개로 만들어도 예측 불허의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므로 어린이와 같이 놀게 하거나 같이 두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

나아가 도시의 좁은 가옥, 아파트 같은 실내에서는 기르는 것은
불가능하고 어느 정도 운동이 가능한 가두어진 공간에서의
사육을 권장하고 있다 .
딩고는 한국의 일반 가정견처럼 놔 먹여서 집밖 골목을 돌아다니게
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개이다.

그러나 주택가에서는 밤에 야성이 강한 놈 중에 늑대 같이 울부짖는
경우가 있어서 이웃의 항의가 엄청나게 받으므로 사실 이것도 힘들다.
주변에 인적이 드문 시골의 넓은 농장이나 목장 같은 곳이
딩고를 기르기 좋은 환경이다.

호주에서는 도대체 마음 놓을 수없는 딩고를 가정용 개로써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단지 연구 목적이나 동물원의 전시용에 한해서만 허락하고 있는데
이미 해외로 나간 딩고들이 씨를 퍼뜨려 미국에서는 딩고의 분양 업소도 있고
딩고의 협회도 있다.

추측컨대 가정 견으로 판매하는 딩고는 늑대 개처럼 이들도 안심할 수 있는
가축으로 순화시키기 위하여 개와의 교잡을 통하여 어느 정도

일반이 볼 때 딩고는 흔해 빠진 주변의 잡견으로서 보일 것이고 얕보기가 쉽겠지만
사실 야성이 대단히 강하고 잔인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야생에 있을 때나 집개로 길들여진 후에도 필요하면 저보다 훨씬 동물들과의 격투도
사양치 않는다.



자기가 속한 무리의 암캐가 새끼를 낳으면 그리고 어미개가 강한 개가 아니면
그 새끼를 물어 죽이기도 한다.
호주의 프레이저 섬이라는 곳에서는 딩고가 사람들을 공격해서
아홉 살짜리 어린이를 죽이기까지 했었다.

그래서 딩고는 길들여져 곁에 두어도 절대 안심할 동물이 아니라
항상 경계 하여야 할 맹수인 것이다.
애견 전문가들은 딩고를 기르고 싶어 하는 애견가들에게 사기전
두 번 세 번 심사 숙고하기를 권하고 있다.

딩고는 어릴 때부터 부단히 훈련을 시켜서 야성을 소멸 시켜야 한다.
훈련 시 심한 신체적 제재는 딩고를 야수로 돌변시켜서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으므로 사랑과 인내는 딩고 훈련의 필수 요건이다.

성공적으로 가축화시켜 집개로 만들어도 예측 불허의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므로 어린이와 같이 놀게 하거나 같이 두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
나아가 도시의 좁은 가옥, 아파트 같은 실내에서는 기르는 것은 불가능하고
어느 정도 운동이 가능한 가두어진 공간에서의 사육을 권장하고 있다 .
딩고는 한국의 일반 가정 견처럼 놔먹여서 집밖 골목을 돌아다니게 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개이다.

그러나 주택가에서는 밤에 야성이 강한 놈 중에 늑대 같이 울부짖는
경우가 있어서 이웃의 항의가 엄청나므로 사실 이것도 힘들다.
주변에 인적이 드문 시골의 넓은 농장이나 목장 같은 곳이
딩고를 기르기 좋은 환경이다.

이러고 보니 딩고는 제목에서의 인생 유전 단계에 한 단계를 더 얹어서
들개→ 집개 → 들개 → 집개→들개의 복잡해진 가계도를 만들어야 할 듯하다.
지금 몇 만 년에 걸친 딩고 가문의 역사를 살펴보니 기구하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이 글의 제목에서 딩고의 사람인(人)자를 써서 인생 유전이라고 했는데 딩고가
사람이라면 자기의 기구했던 인생에 대해서 이렇게 투덜댔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였다.
“ 인간들아! 나 좀 혼자 살게 놔 두라! 나도 뼈대있는 가문 한번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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